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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응급실 갔다가 단식 복귀…與 "국회해산" 요구

등록 2018.05.10 21:18

수정 2018.05.10 21:29

[앵커]
단식 8일째를 맞아 응급실로 이송됐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수액 투여도 거부하고 단식 농성에 복귀했습니다. 여당은 '국회 해산'까지 언급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대원들이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싣고 구급차로 이동합니다. 단식 8일째, 김 원내대표는 심장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해 급하게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수액을 거부했고,

우원식
"수액맞고 그만해. 건강해야 싸움도 하지."

김성태
"나 죽어서 나갈거야. 네가 좀 해주고 가. 힘들어 죽겠다"

결국 5시간 만에 국회로 돌아와 단식을 계속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 폭행범의 아버지가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용서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폭행범 아버지
"미안합니다. 저는 안 만나주실 줄 알고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김성태
"잘 선처 받고 잘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단식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혈압이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심장이 아프고 혈압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정작 복장이 터지고 혈압이 올라가는것은 국민 여러분이 아닌가?"

우원식 원내대표와 홍익표 정책위 부의장은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다며 국회 해산을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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