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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여학생 기숙사 몰카' 캡처사진 유포…경찰 수사 나서

등록 2018.05.10 21:23

수정 2018.05.11 10:56

[앵커]
고등학교의 여자 기숙사 내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 캡쳐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습니다. 경찰은 학교 밖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고, 최초 유포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기숙사 불법 촬영이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사진입니다. 여학생들이 기숙사 방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여자 기숙사로 추정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A고등학교 졸업생
"교복이라든지 커튼 색깔, 가구 위치 그리고 2인 1실인 거까지 저희 학교랑 너무 일치하고..."

아직까지 정확한 촬영 장소와 시점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교 외부에서 담장 밖에 나가서 어디서 어떻게 촬영했을 때 거기에 나오는 프레임이 나올 수 있겠다고 (경찰이) 현장 확인을 했어요 ."

경찰은 해외 sns에 올라온 영상을 누군가가 캡처한 뒤 인터넷에 게시했고 이를 여러 사람이 퍼 나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단 게시자를 찾아야 하니까요. 아이피나 계정을 확인해야 하거든요."

경찰은 영상을 올린 계정의 주인을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해외 sns 본사에 보낼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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