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싱가포르 시민들 미북 회담에 큰 관심…"평화의 중요한 걸음"

등록 2018.05.11 21:06

수정 2018.05.11 21:09

[앵커]
미북정상회담의 장소가 싱가포르로 확정되자 싱가포르 언론들도 이 소식을 매우 비중있게로 전했고,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리셴룽 총리는 평화를 향한 중요한 걸음이라며 반겼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싱가포르의 중심지 미북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담은 신문이 가판대에 수북히 쌓여 있고 시민들은 줄을 서서 신문을 사기도 합니다. 한 곳에선 시민들에게 아예 신문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기쁜 소식이라며 반겼습니다.

그레이스 텡 / 시민
"싱가포르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평화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싱가포르가 중립적인 장소이며 국제적인 대규모 항구를 갖고 있어 적합하다"며 구체적 회담 장소를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성능이 선정의 이유"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외무부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결정 트위터에 답글까지 남겼습니다.

리셴룽 총리는 "두 정상의 만남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걸음"이라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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