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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공동선두와 1타 차이…플레이어스 2연패 시동

등록 2018.05.11 21:44

수정 2018.05.11 22:00

[앵커]
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김시우가 사상 첫 2연패를 향해 순항했습니다. 타이거우즈는 이글 퍼트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5번홀. 200야드를 남긴 상황. 김시우가 강력하면서도 물 흐르듯 부드러운 아이언 샷을 구사합니다. 그린에 사뿐히 내려앉은 볼은 굴러서 홀 1m 지점에 멈춥니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7, 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5언더파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동 선두와는 한 타 차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정교한 퍼팅으로, 매트 쿠차는 그린 밖에서 환상적인 퍼팅 이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김시우 / 전년도 우승자
"마지막 세 홀에서 욕심 부린 만큼 댓가가 따른 거 같은데…. 내일 다시 전반처럼 잘 칠 수 있을 거 같아요."

4년만에 동반 라운드를 펼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우즈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9번홀, 우즈의 이글 퍼트가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는 우즈. 이븐 파, 공동 69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타이거 우즈 / 프로 골퍼
"2오버파 이후로 3타에서 5타는 더 줄였어야 했습니다. 내일은 드라이버도 더 멀리치고, 아이언 샷도 더 정교하게 치겠습니다."

미켈슨은 버디를 3개나 잡았지만 더블보기 3개, 보기 4개를 범하며 7오버파 공동 139위로 컷 탈락 위기에 빠졌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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