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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뉴스] 매일 '야동'에 '엽기 동영상'만 보는 사람들?

등록 2018.05.12 19:38

수정 2018.05.12 19:52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지호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생중계 해달라'

[기자]
항소심 재판 중인 최순실씨가 법원에 공판 생중계를 신청했습니다. 최씨측은 생중계를 통해 재판이 공정한지 어느 쪽 주장이 더 설득력 있고 타당한지 판단해 달라는 취지라고 성명했습니다.

하지만 재판 과정을 생중계한 전례가 없어 생중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일부에선 하자는 얘기도 있지만 재판이 여론에 흔들려 공정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실까요 '매일 야동에 엽기 동영상' 무슨 말입니까?

[기자] 
하루종일 '야동' 그러니까 음란 동영상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엽기 동영상만 보고 있습니다. 한 사무실입니다. 양편에 모니터를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니터 속에 영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노골적인 성묘사 등이 담겨있습니다.

대놓고 야동을 보는 이 사람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국 모니터링 직원들입니다. 인터넷에 게시된 동영상이 심의의 대상이 되거나 유해한지 판단해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란 영상, 폭력 잔혹 영상, 혐오물 등이 대상입니다. 1년에 10만건 정도를 처리합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100건을 보는 경우도 있답니다. '음란물!' 이렇게 규정하고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내용까지 다 파악해야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야동 보는게 직업이니 좋겠다"고 한다는데, 모르는 말이다라는게 이들의 입장입니다 결고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루종일 음란 동영상을 보고나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가 오고, 잔혹물을 처리하는 부서는 잔상이 남아 밥을 먹기도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죠.

홍상민 / 청소년보호팀 과장
"제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청소년들의 악영향이 조금이라도 줄기를 바라면서 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렇게 극한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을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사무처에 설치하고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나섰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실까요 '흉기 들고 폭행'

[기자]  
제주에서 자동차 경적 소리에 대해 항의한 우리나라 사람을 흉기로 위협하고 주먹을 휘두른 중국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합법적으로 체류중인 20대들 입니다. 오늘 새벽에 이들 중 한명이 제주시청 부근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차도를 걷던 한국인에게 경적을 울렸더니 이 한국인이 항의를 한 모양입니다.

그러다 싸움이 났는데, 이 중국인이 친구들을 부르고 흉기를 가져오고 그러면서 싸움이 커졌습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모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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