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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아!"…아이돌, '악플러와 전쟁'

등록 2018.05.12 19:39

수정 2018.05.12 19:53

[앵커]
인기 아이돌은 쏟아지는 관심만큼 많은 악성 댓글을 받곤 하죠. 예전엔 여론을 의식해 관용을 베푸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엔 달라졌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 팬이 많은 이 유튜버는 지난해 개인방송에서 가수 아이유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습니다. "나를 고소하면 아이유 본인 이미지만 상할 뿐"이라며, "나는 법정에서 아이유를 만날 수 있으면 영광"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아이유 성희롱 발언' 유튜버
"저는 원래 이런 성드립을 많이하고 이런 쪽에 장난을 많이치는 사람이에요."

아이유 측은 해당 유튜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최근에도 팬카페를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유 측 관계자
"그분은 제가 알기로 검찰 조사를 계속 받았고. 원래 채증 작업은 계속 하고 있었고."

가수 겸 배우 설현은 나체 합성 사진 제작자와 유포자를 고소했고, 워너원과 하이라이트, JBJ 등 아이돌 그룹과 소속사 대표도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선처 없는 강경 대응'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고소에 필요한 증거자료 수집에는 해당 가수의 팬들이 큰 역할을 합니다.

박성배  / 변호사
"대중들도 예전과는 다르게 악플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는 연예인을 지지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담없이 고소를 합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성 댓글은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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