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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이청용·지동원…고심 중인 신태용 감독

등록 2018.05.12 19:42

수정 2018.05.12 20:43

'뜨거운 감자' 이청용·지동원…고심 중인 신태용 감독

 

[앵커]
러시아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염기훈 등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이청용과 지동원의 발탁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에 나설 23명 가운데 아직까지 수면 위로 확연하게 모습을 드러나지 않은 선수는 대여섯명.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이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는 등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고심 중입니다.

공격수는 손흥민, 황희찬 등 4명으로 압축된 상황. 기성용, 권창훈, 이재성 등으로 꾸려질 중원에서 이들을 도와줄 좌우 측면 미드필더가 부족합니다.

잉글랜드 크리스탈팰리스 소속의 이청용과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의 지동원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청용은 2번의 월드컵 출전 경험을 가진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이지만 실전 경기 감각이 부족하고, 지동원은 지난 7일 소속 팀 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꾸준히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만은 줄곧 부진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2일)
"문제 소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팀에 있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 선수 이겨낼 수 있다면…."

현재 김민재, 김진수 등 주전 수비수들도 부상 중이어서 이들의 발탁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최종 명단 발표는 모레. 고심 중인 신태용 감독의 선택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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