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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서 투신 소동…딸이 신고해 구조

등록 2018.05.13 11:05

수정 2020.10.05 21:50

[앵커]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밤중에 투신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울산에선 맨홀 뚜껑에서 작업하던 인부가 지나가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석민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화단에 에어매트를 설치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한 남성이 베란다 난간 위에 걸쳐 서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살 김 모 씨가 투신소동을 벌였습니다. 김 씨의 딸이 "아버지가 목숨을 끊으려 한다"고 문자로 신고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경찰이랑 구급대원이랑 가서 설득하는 상황에서 딸 이용해서 같이 얘기를 하다가 같이 접근해서" 김 씨는 무사히 구조됐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좁은 하수구에서 작업모를 쓴 남성을 건져 올립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울산 울주군 온남초등학교 앞 도로 맨홀에서 55살 김 모 씨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김 씨는 맨홀에서 보수 작업을 한 뒤 올라오던 중 67살 김 모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에 부딪혀 추락했습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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