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되살아난 IS 악몽…파리·인니서 연쇄 테러

등록 2018.05.13 19:32

수정 2018.05.13 19:48

[앵커]
주말 프랑스 도심에서 무장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무고한 시민 1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수십 명이 났는데, 이 두 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다급하게 뛰어가고, 흉기에 맞은 부상자가 거리에 쓰러졌습니다. 무장괴한이 흉기를 휘두른 프랑스 파리 번화가의 범죄 현장입니다.

주말 저녁을 즐기던 파리 시민들은 칼을 든 괴한이 가게마다 들러 위협을 가하자 혼비백산했고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글로리아 / 목격자
“친구와 술 마시고 있었는데 ‘탕탕’ 하는 소리가 났어요. 밖으로 나와 보니 쓰러진 사람이 보였어요.”

결국 시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지난 2015년 130명이 희생된 파리 테러 이후, 이듬해엔 트럭돌진으로 86명이 사망하고, 지난 3월에도 총격에 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특히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해 테러의 악몽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프랑수와 몰린 / 프랑스 경찰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은 범행 도중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습니다.”

현지시각 13일, 인도네시아에서도 성당과 교회 등 3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5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프랑 바랑 만제르 / 동자바주 경찰 대변인
“지금까지 디포느고로 거리와 아르조노 거리에 있는 교회 두 곳과 수라바야 구벙 지역의 성당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 당국은 현지의 IS 연계 테러조직을 사건의 배후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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