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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발레단 '러브스토리: 꽃은 투스텝으로 걷는다', 27~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등록 2018.05.15 18:36

장선희발레단 '러브스토리: 꽃은 투스텝으로 걷는다', 27~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18 장선희발레단 '러브스토리: 꽃은 투스텝으로 걷는다'가 오는 5월27~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2018년 세계 무용계가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발레의 전설'을 기리고 있다.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이 3개월 간 펼치는 '마리우스 프티파 200년 기념 발레 마라톤'을 비롯해 볼쇼이, 라 스칼라, 함부르크발레단 등 세계적 발레단이 헌정 공연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장선희발레단이 프티파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러브 스토리' 7개 테마 중 일부를 프티파에게 헌정한다. 프티파에 의해 발레 역사의 중심에 등재된 '백조의 호수'와 '라 바이야데르'를 지금, 여기 사랑의 이름으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장선희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200년 전에 태어난 마리우스 프티파를 무대 위에 부활시킨다. 지그프리드 왕자를 대신하는 프티파가 오데트 공주와 죽음보다 강한 사랑을 나눈다. 이 장면에서 현대 발레와 클래식 발레가 보색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백조의 미학과 사랑의 시학이 하모니를 연출한다.

'라 바야데르'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클래식 발레의 블록버스터로 알려져 있다. '백조의 호수'와 '돈키호테' 같은 작품이 고전 발레의 꽃이라면 '라 바야데르'는 이 꽃들의 풍성한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이국적 정서가 물씬한 주인공 인도 무희 니키아의 러브 스토리 또한 장선희발레단에 의해 포스트 모던한 색채가 입혀진다.

장선희발레단은 1993년 창단 이래 클래식에서 컨템포러리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한국 현대 발레의 전위를 지켜왔다. 장선희발레단은 지난 25년간 '황진이', '신시', '사랑에 관한 일곱 개의 변주', '시 읽는 시간' 등 창작발레를 비롯해 '파우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등 고전의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폭넓을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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