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노동당 간부들 방중…北·中 경제협력 준비 중?

등록 2018.05.15 21:06

수정 2018.05.15 21:15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어제 민간자본의 대북 투자를 언급했는데 때 맞춰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포함한 핵심 간부들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시찰단 성격인 것으로 파악 됩니다.

보도에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을 떠나기 전,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박태성 방중 참관단장에게 악수를 건넵니다. 노동당 고위 간부들로 구성된 참관단이 어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장. 김능오 평안북도 당위원장, 류명선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등 당 핵심 간부들이 포함됐습니다.

조선중앙TV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 왕아군 동지와 대외연락부 성원들, 중화인민공화국 주재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 지재룡 동지가 참관단을 맞이했습니다"

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말 찾은 중국의 실리콘 벨리 중관춘 과학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방중 목적은 중국 경제 건설과 개혁 개방의 성취를 참관하면서 이해하고 양 당의 통치 방법과 경험을 교류하기 위함입니다."

지역 도당 위원장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중국식 제한적 경제 특구를 참조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김정일 방중 직후인 2010년 10월에도,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 베이징 상하이 등 경제특구를 시찰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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