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지상욱 "북한의 회담 취소는 문재인 정부 길들이기"

등록 2018.05.17 10:28

지상욱 '북한의 회담 취소는 문재인 정부 길들이기'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 조선일보 DB

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고위급 회담 취소에 대해 "문재인 정부 길들이기"라고 17일 말했다.

지 정책위의장은 "북한이 회담 연기로 들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보이는데, 첫번째는 한미연합 공군훈련 맥스선더 2018에 동원된 B-52, F-21 스텔스 전투기, 두번째는 태영호의 강연으로 지적된 최고존엄 모독"이라고 했다.

이어 "핵포기를 대가로 한 체제보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우선적으로 전략자산배치 중단과 장기적으로 북미 수교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지 정책위의장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는 개인 수준의 의사 표명으로 북한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분위기로 의사 표명을 하고 있다"며 "한국을 압박해 미국을 설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인 것 같다"고 했다.

또 "송영무 국방장관이 16일 오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긴급 회동해 B-52 투입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문재인 정부"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