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킹크랩'은 삭제됐지만 '주주인' 서버는 남아있다

등록 2018.05.17 21:19

수정 2018.05.17 21:25

[앵커]
이렇게 댓글 조작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 킹크랩은 사라졌지만, 드루킹 일당의 비밀 대화방인 '주주인'서버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뉴스나인 취재 결과 주주인은 국내 한 사립대학의 인터넷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대학 서버는 아직 수사 선상에도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루킹이 김경수 전 의원과 오사카 총영사 청탁 사실 등을 언급합니다. 이 채팅방은 '주주인'이란 사이트를 통해 개설됐습니다. 월요은하방, 화요열린지구방 등 등급에 따라 경공모 회원이 참여하고, 드루킹과 최측근 타이밍은 일주일에 너댓차례 중요행동지침을 전달했습니다.

드루킹은 이 대화방에서 열린지구 등급 회원들에게 댓글 조작에 쓸 휴대폰을 모아달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주인 서버가 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에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공모 핵심 회원은 "드루킹이 평소에 주주인 서버가 A대학에 있다고 수 차례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주인 서버는 경공모 회원이자, 이 대학 IT 담당 직원등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학엔 대화명 '환한미소' 등 경공모 회원 여러 명이 교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 대학 관계자는 "교직원이 업무를 위해 학교 서버를 빌려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루킹 지시사항과 회원 인적사항과 자금 내역 등 방대한 대화 내용이 남아있는 주주인 서버가 수사의지의 또다른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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