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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거리에서…승용차 돌진 사고 잇달아 5명 사상

등록 2018.05.17 21:26

수정 2018.05.17 21:31

[앵커]
오늘 자동차 돌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한 학교에서는 교사가 주차하려다 학생들을 덮쳐, 4명이 다쳤고,, 경기도에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로 행인 1명이 숨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색 승용차가 학교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갑자기 질주합니다. 주차장 펜스를 넘어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정흥순 / 해당 학교 교감
"차가 멈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차랑 차 사이를 지나서 펜스 넘어가 있는 상태를 봤고, 그와 동시에 달려갔어요"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충북 청주시의 한 중학교 교사 49살 이모씨가 몰던 차량이 주차장 밖으로 돌진했습니다. 이씨의 차량이 주차장을 넘어 튕겨 나오면서 이곳에서 등교를 하고 있던 학생 4명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교사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차에 깔린 학생들을 구했습니다.

김재형 / 목격자
"아이가 깔려 있어 가지고 그 아이 꺼내는 작업이랑, 차에 부딪힌 아이가 심하게 다쳐 가지고 경황이 없었죠. 일단은 구조하고 봐야"

학생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화정역 부근에서 76살 배모씨가 몰던 승용차 1대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10여 미터를 돌진한 뒤, 2m 높이의 석조 조형물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화단에 앉아 있던 82살 원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급발진은 볼 수 없을 것 같고, 급발진 하면 위잉하고 타이어 흔적하고 있어야 할 것 아니냐"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운전자의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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