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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전국 첫 '치매 전담 부서' 설치

등록 2018.05.18 08:51

수정 2020.10.05 21:40

[앵커]
경남 통영시가 전국의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치매 전담부서를 설치했습니다.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을 모두 조사해,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가족 상담 등을 지원합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담원이 독거 노인을 방문합니다. 대화를 나누며 노인의 치매 여부를 확인합니다.

(어머니 지금 무슨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 무슨 계절?) "봄"

통영시가 65세 이상 노인 2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치매 전수 조사입니다.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시설과 연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장희 / 통영시 건강치매정책과
"인지 저하자, 치매 확진자를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를 할 것입니다."

통영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치매 전담 부서를 설치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공무원 등 전담부서 17명이 치매 관리와 상담, 조기검진과 가족 지원을 맡습니다.

치매 예방교실도 운영합니니다.

이희국 / 경남 통영시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고 상당히 그 치매(예방)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러니까 선생님들도 잘 해주고 참 좋아요."

통영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6.2%로, 전국 평균 14.2%를 웃돕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동진 / 통영시장
"100세까지 좀 어떤 그 팔팔하게 이렇게 좀 관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가정과 사회가 같이 갈 수 있느냐 이런 걸 좀 모색하기 위해서"

통영시는 오는 11월까지 치매 전수조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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