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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성년자가 "노출 촬영 성추행 당했다" 폭로

등록 2018.05.18 21:24

수정 2018.05.18 21:32

[앵커]
스튜디오 촬영 도중 노출 사진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이번엔 18살 미성년자입니다. 경찰은 어제 피해 사실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양예원 씨 등을 비공개로 조사했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추행과 노출 촬영 강요를 폭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양예원 씨와 배우 지망생 이 모 씨는 언론 등 외부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 3의 장소에서 두 명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양예원
"난 이런 거 싫다고 안 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스튜디오) 실장님은 제게 협박을 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사진 촬영이 이뤄진 스튜디오 관계자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촬영 당시 협박이나 강요가 있었는지, 성추행이 벌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진이 유포된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 측은 합의 하에 진행된 촬영이었다며, 무고죄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 관계자
"그만 두고 싶으면 그만 두는거고 계속 하고 싶으면 계속 하는거에요, 촬영 잡아달라고"

경찰은 양 씨 등의 노출 사진이 유포된 인터넷 사이트 6곳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 요청했습니다. 추가 폭로도 나왔습니다. 피팅모델 유 모 양은 SNS를 통해, 다른 스튜디오에서 본인도 비슷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유 양은 18살 미성년자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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