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주민 2명 귀순…정부 "군 장교 아닌 민간인"

등록 2018.05.19 19:06

수정 2018.05.19 19:18

[앵커]
북한 남성 2명이 오늘 새벽 어선을 타고 백령도 해상을 거쳐 귀순했습니다. 두 사람 중 한 명은 북한군 장교란 보도가 나왔는데, 조사 결과 모두 민간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백령도 북서쪽 해상에서 북한 목선 1척이 발견돼 해경과 해군이 합동으로 구조했습니다.

선박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신병이 확보된 2명은 현재 수도권 모처의 관계기관에서 정확한 신분과 귀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귀순자 중 1명이 북한군 소좌 계급이라고 보도했는데, "귀순자의 진술과 복장 때문에 발생한 혼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조사 결과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정봉
"(북한이) 해군에 강력한 차단 지시를 함으로써 지난 기간 (서해 귀순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유엔 제재가 앞으로 지속된다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만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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