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드루킹-김경수, 엇갈리는 주장…3대 쟁점은?

등록 2018.05.19 19:12

수정 2018.05.19 20:39

[앵커]
드루킹과 김경수 전 의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경찰과 검찰은 누구 주장이 맞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장들이 엇갈리는지 조정린 기자가 쟁점들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매크로 조작 알았나?'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 (4일)
(댓글 조작 사실을 알았나요?) "그 부분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 (지난달 14일)
"이번 보도를 보고 매크로 관련 부분은 저도 처음 들었고"

하지만 드루킹은 대선 전인 2016년 10월. 김경수 의원에게 매크로를 시연했고, 사실상 사용 허락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댓글 작업 보고 여부'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 (14일 기자회견)
"수없이 많은 문자들이 쏟아져 들어오기도 하고, 그 문자들 일일이 확인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이틀 뒤 언론 브리핑에서, 김 전 의원 회견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결과, 김 전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URL을 보냈고, "홍보해주세요"나 "네이버 댓글은 원래 이런가요" 등 메시지도 보낸 걸로 드러났습니다.

드루킹은 김 전 의원이 댓글 활동 일일보고를 받고, 밤 11시엔 메시지 확인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인사 청탁? 인사 제안?' 드루킹은 특1급 외교관 즉 오사카 총영사, 그리고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건 김 전 의원이라고 주장합니다. 드루킹은 통화 날짜, 만난 날짜, 당시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세세한 해명 없이 '황당한 소설'이라고만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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