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강원랜드 수사단, '채용청탁 의혹' 권성동 의원에 구속영장…한국당 반발

등록 2018.05.19 19:19

수정 2018.05.19 20:51

[앵커]
이렇게 수사 외압 논란이 정리되자마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채용청탁 당사자로 지목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3가지입니다.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당초 수사단이 포함시키려 했던 수사외압 관련 직권남용 혐의는 빠졌습니다. 검찰 전문자문단의 수사외압 관련 불기소 의견을 감안한 겁니다.

권 의원은 2013년 11월, 강원랜드에 자신의 옛 비서관 김 모 씨 등 지인들을 채용하도록 부정 청탁과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권 의원에 대한 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은 조만간 체포동의요구서를 검찰에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회기 중인 현역의원의 구속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수십 건의 채용청탁 혐의로 같은 당 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에 개입하거나 어떤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검찰권의 남용이자 야당 정치인에 대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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