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비 그친 쾌청한 주말, 나들이객 '계절의 여왕' 만끽

등록 2018.05.19 19:30

수정 2018.05.19 19:45

[앵커]
오늘 정말 오랜만에 눈이 시원할 정도로 쾌청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첫날 시민들은 너도나도 야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내. 파란 하늘 아래, 관악산 정상까지 또렷하게 보입니다. 나흘 동안 내린 비가 미세먼지를 씻어내면서, 전국 대부분 가시거리가 20km 안팎에 달했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오늘, 모처럼 맑고 상쾌한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개천은 따스한 햇살을 맞아 황금빛으로 빛나고, 5월의 여왕 장미는 새빨간 미소를 만개했습니다.

민선영 / 서울 삼산동
"장미가 만발해서 정말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사진을 찍기도 좋고"

장미축제엔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끼야아아!"

10미터 높이 모래언덕을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힘들지도 않은지, 다시 또 힘차게 언덕을 뛰어오릅니다. 올해 해운대 모래축제는 지방선거로 일주일 일찍 개막했습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손기정 선수 등 영웅들 모습도 모래 위에 새겨졌습니다.

박여진 / 부산 해운대구
"날씨가 미세먼지도 없고 며칠 동안 너무 안 좋았는데. 하늘도 너무 예쁘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석가탄신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지겠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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