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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메건 마클 오늘 결혼…10만 인파 운집

등록 2018.05.19 19:32

수정 2018.05.19 19:46

[앵커]
이번에는 해외소식입니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6위의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이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8시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세기의 결혼식에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혼식을 앞둔 해리 왕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이 환호합니다.

인터뷰 제인 소머빌 / 미국 관광객
"놀랐습니다. 해리왕자가 나올지 몰랐어요.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8시 해리왕자와 메건의 결혼식이 윈저성의 왕실전용 예배당인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열립니다. 왕실 가족을 비롯해 공식 초청된 6백명의 하객들이 성당 내부에 속속 착석했고, 윈저성 앞은 전세계에서 모여든 10만 명의 왕실팬들로 일찍부터 북적였습니다.

조제트 루스 / 런던 시민
"너무나 사랑스러운 커플이에요. 여기 이곳에서 결혼식의 일부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정치인들은 초대 받지 못했고 멘체스터 공연장 테러 생존자인 10대 소녀를 비롯해, 영국 각지에서 선발된 1200명이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아멜리아 톰슨 /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테러 생존자
"(초대장을 보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장난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진짜인거 같았어요."

식을 마치면 해리 부부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타고 시내를 돌면서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 주최로 리셉션이 이어지고, 저녁엔 찰스 왕세자가 비공개 만찬을 준비합니다. 이번 결혼식의 경제적 효과는 6천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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