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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외국인 신부·흑인주교 설교…금기 깬 로열웨딩

등록 2018.05.19 19:34

수정 2018.05.19 20:00

[앵커]
오늘 열리는 로열웨딩은 '관례를 깨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흑백혼혈의 미국인 배우 출신 신부가 이미 금기를 깼단 평가인데요.

안팎으로 화제를 모으는 세기의 결혼식, 유지현 기자가 미리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의 결혼식은 왕실 역사 상 351년 만에 평민신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오늘 해리 왕자와 마클의 결합은 영국에서 그보다 훨씬 더 큰 파격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가장 큰 파격은 혼혈의 미국인 신부, 마클입니다. 마클은 복잡한 가정사로 구설에 올라 결혼식에 불참한 아버지 대신 어머니와 식장까지 이동합니다. 식장에선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손을 잡고 입장해, 또 한번 왕실의 관례를 깨게 됩니다.

로버트 레이시 / 역사학자
"어머니와 차로 이동해 미래의 왕, 찰스 왕세자와 식장에 입장하는 건 메건이 꿈꾸던 그 이상의 것이 될 수 있죠."

새로운 시도는 식장에서도 이어집니다. 마클은 신부의 복종 서약 대신 직접 연설에 나섭니다. 결혼식 사진은 미국 작가가, 설교는 성공회 최초의 흑인 주교가 맡습니다.

마이클 커리 / 성공회 주교 (혼배미사 설교)
"처음 (설교를 맡아 달란) 소식을 듣고 '농담 말라'고 했죠. 만우절 장난이냐고. 실감하기까지 한참 걸렸어요."

7년 전 형의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섰던 해리 왕자는 이번엔 형 윌리엄 왕세손에게 들러리를 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부 들러리와 시동은 샬럿 공주와 조지 왕자가 나섭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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