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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힌츠페터가 찍은 '미공개 촬영 영상' 공개

등록 2018.05.20 11:46

수정 2020.10.05 21:30

[앵커]
5.18 관련 영화, 연극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재 인물인 독일 기자 고 힌츠페터의 5.18 미공개 촬영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도움으로 광주에 잠입 취재하려던 힌츠페터 기자.

"못와요. 가요 가!"

힌츠페터 / 기자 
"우리를 막아서더라고요. 군인경찰이었는데 총을 차에 대면서 우리를 막았어요."

외국 기자의 목숨 건 현장 취재에, 시위대들은 반색합니다. 

힌츠페터의 영상은 당시 독일 방송을 통해 당시 광주의 실상을 처음 알렸는데,, 그 중 미공개 영상이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힌츠페터 방한 취재 중 부상으로 몇 차례 수술을 한 뒤 정신적 고통을 겪은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장영주 / 감독
"수술 마취에서 깨어날 때 힌츠페터가 갑자기 뒤에 한국 군인들이 와 있다…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하더라고요."

택시 기사 김사복 씨와의 인연도 나옵니다. 1970년대 초부터 함께 일해왔고, 김사복 씨도 광주행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사실이 공개됩니다.

과거의 아픔에 여전히 괴로워하는 피해자들을 재조명한 영화, 5.18 당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도 선보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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