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임은정 "전문자문단 급조 결론 내렸다"…대검 "실상 모르는 이야기"

등록 2018.05.20 19:30

수정 2018.05.20 19:39

[앵커]
대검 전문자문단이 강원랜드 수사과정에 "외압이 없었다"고 결론을 내자 앞서 대검을 공개비판했던 임은정 검사는 "전문 자문단이 대검 맞춤형으로 급조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검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검사가 자신의 SNS에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도 공정할 수 있다"며 대검찰청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어제 새벽 대검 전문자문단이 내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방해 혐의와 관련된 검사장 2명의 불기소 결정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입니다.

임 검사는 "전문 자문단 위원 자체가 대검 맞춤형으로 편파 구성 됐다"며, 전문 자문단이 내린 심의 결과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임 검사가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 라며, "전문 자문단은 강원랜드 수사단과 함께 일일이 자격 조건을 따지며 양측이 합의한 사람으로만 구성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문자문단은 10년 이상의 법조계 경력을 가진 변호사 4명과 대학교수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에 앞서 강원랜드 수사단은 '수사 외압이 없었다'는 전문자문단 결론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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