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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언, 호주리그 진출…"KBO에서 다시 뛰는 게 목표"

등록 2018.05.21 16:52

김경언(36)이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한다.

김경언은 오늘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호주리그 제7구단 창단 체결식'에 참가했다. 제7구단은 해외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최초의 한국 야구팀으로 김경언이 1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7월 중 감독 한 명과 코치 3명을 선임하고, 9월에 선수 공개 선발(트라이아웃)과 방출 혹은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특별 선발을 병행해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호주리그는 11월에 개막해 이듬해 1월까지 운영된다. 호주리그를 경험한 한국 선수로는 구대성, 임경완, 고창성 등이 있다.

2001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경언은 2010년 트레이드로 한화에 이적했다. 2014시즌 뒤 한화와 2년 8억5000만원에 FA 계약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방출됐다.

김경언은 "한 시즌만 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훈련해서 호주리그를 잘 치르고 다시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김경언은 KBO에서 통산 타율 0.271 805안타 55홈런 39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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