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노림수에 말리지 않겠다? 펜스 "北, 美 속이지 말라" 경고

등록 2018.05.22 21:00

수정 2018.05.22 21:03

[앵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아직 미국의 생각이 바뀐 건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대화를 희망한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큰 실수하는 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펜스 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미국을 속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비핵화 합의를 두고 북한의 노림수에 휘말리지 않겠단 의지를 피력한 겁니다.

펜스 / 美 부통령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겁니다."

합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겠단 트럼프의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펜스 / 美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회담장을 나와버릴 수도 있나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에 대해선 "좋은 결과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협상을 맺지 못하면 '리비아 모델' 같은 파국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극도로 거부감을 보이는 '리비아 모델'을 거론하며 다시 한번 강하게 압박한 겁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비핵화의 기회를 잡기 바란다"면서, "트럼프 정권은 미 본토와 동맹을 위협하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북한 정권에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