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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사찰에 승용차 돌진…신도 5명 중경상

등록 2018.05.22 21:20

수정 2018.05.22 21:25

[앵커]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부산의 한 사찰에 승용차가 덮쳐, 신도 5명이 다쳤습니다. 70대 운전자는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건물벽을 받은 채 멈췄습니다. 곳곳에 다친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여기 환자분, 여기도 환자분"

주위 사람들이 응급처치를 합니다. 

"움직이지 마랍니다. 지금 119에 신고했거든요."

오늘 낮 11시 25분 쯤 부산의 한 사찰에서, 73살 여성 서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부처님 오신날 행사장을 덮쳤습니다.

목격자]
"(서씨가) 집에 간다고 차를 돌렸는데, 핸들을 꺾었는데 여기서 확 꺾었다니까요."

이 사고로 행사장 천막에서 연등 접수를 돕던 63살 고모씨 등 신도 5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시민들이 옆에 많이 있었습니다. 모두 의식이 있었고 환자들은..."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내리막길에 주차하고 시동 걸고 제동했는데 제동되지 않아서 미끄러져서 그렇게 됐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과 운전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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