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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며 이웃 흉기살해, "靑 폭파하겠다"며 트럭 역주행

등록 2018.05.22 21:21

수정 2018.05.22 21:25

[앵커]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시끄럽다며 휘두른 흉기에, 30대 남성이 숨지고, 한 50대는 술에 취해, 청와대로 트럭을 몰고 갔다 붙잡혔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 경찰차와 구급차가 잇따라 도착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41살 이모씨가 흉기를 휘둘러 이웃 31살 강모씨가 숨졌습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씨 일행이 시끄럽게 떠들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새벽시간이다 보니까. 피의자 집 앞이다 보니까. 피의자가 또 술이 취한 상태고 하니까..."

자동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다친 사람을 구조합니다. 오늘 새벽 2시50분쯤 부산의 한 도로에서, 38살 오모씨가 몰던 자동차가 중앙분리대를 받았습니다. 운전자 오씨가 숨지고 차에 탔던 43살 박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좌로 굽는 도로고, 요마크가 33m 정도 현장에 있더라고요. 그런 것으로 봤을 때 과속에 의한 급핸들 급조작이..."

오늘 새벽 3시50분쯤 청와대 앞에선 술에 취해 트럭을 몰고 역주행한 54살 김모씨가 붙잡혔습니다. 김씨는 어젯밤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허위 전화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청와대 민원실에 전화를 했지만 ARS만 연결돼 홧김에 경찰에 전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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