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여당 총집결

등록 2018.05.23 21:32

수정 2018.05.23 21:50

[앵커]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9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선 유력 여권 인사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정운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엔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범여권 인사 등 5천명이 넘게 왔습니다.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물론 민주당 의원 전체의 절반이 넘는 60여명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이번 추도식은 '평화가 온다'를 주제로 했습니다.

노건호 / 유족 대표 
"내년은 10주기입니다. 부디 북의 대표도 함께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과 여건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회고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사람 사는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의 문은 활짝 열렸지만 그 기쁨 만큼이나 당신의 빈자리가 아쉽기만 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추모객들은 '김경수'를 외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경수! 김경수!"

김 후보는 앞서 SNS에 "저도 요새 들어 여러 군데 두들겨 맞았다"며 드루킹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작년 추모식에서 임기 동안 노무현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리했습니다. 보수야당 소속 인사들은 오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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