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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선거, 최문순-정창수 후보 '진검승부'

등록 2018.05.24 08:54

수정 2020.10.05 21:30

[앵커]
강원도지사 선거에 최문순, 정창수 예비후보가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새로운 강원도 발전 방향을 제시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평화사업'을,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방문자 경제'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표심몰이에 나섰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의 맞대결입니다. 최 후보는 어제 강릉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3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문순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올림픽을 시작하던 첫 마음으로, 남북평화를 열던 첫 결심으로 뛰겠습니다."

강릉~제진 철도 연결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평화 관련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제시했습니다.

최문순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철원평화산단을 비롯해서 또 남북에 평화무드가 조성되면, 우리가 그동안 받고 있던 군사 규제 문제를 푸는 문제가..."

정창수 후보 핵심 전략은 방문자 경제를 통한 강원도 경제 성장입니다. 올림픽으로 확충된 SOC를 토대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방문객을 늘린다는 생각입니다.

정창수  /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사람들만 오는게 아니고, 기업들도 갖고 옵니다. 방문자가 내수를 키워지고 기업체가 생기면서 지역 자체가..."

평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창수 /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단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하고, 중장기 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하고 구분해야..."

최대 쟁점으로는 7년째 표류중인 춘천 레고랜드가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 후보는 멀린사 직접 투자로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정 후보는 협약서는 법적 효력이 없고, 사업성도 재검토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밖에 올림픽 시설의 사후 관리 문제 등에 대해서도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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