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6차례 흔들고…역사속으로 사라진 풍계리 핵실험장

등록 2018.05.24 21:02

수정 2018.05.24 21:14

[앵커]
이번에 외부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된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 핵개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입니다. 6차례 핵실험에 지반도 내려앉았고, 주변 지역은 방사능에 오염됐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년 10월 1차 핵실험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북한은 6차례 핵실험을 모두 풍계리 만탑산 지역에서 실시했습니다.

4곳의 갱도 가운데 1번 갱도는 1차 핵실험 직후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5차례 핵실험은 달팽이관 모양으로 지은 2번 갱도에서 모두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6차 핵실험 이후엔 모두 10차례 유발 지진이 발생했고,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나 만탑산 정상이 3~4m가량 내려앉았습니다.

방사능 유출로 풍계리 인근 지역엔 이른바 '귀신병'을 호소하는 주민이 생겼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영변 핵 단지와 함께 북한 핵개발 역사가 담긴 곳인 만큼,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보당국과 전문가들은 풍계리 지역을 위성사진으로 관측하는 방식으로 핵실험 동향을 주시해왔습니다.

북한이 오늘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하면서, 북한 핵개발의 상징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한국 취재진을 포함시키느냐로 논란을 벌였고, 약속했던 전문가 참관은 끝내 없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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