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회담 취소를 전격 선언한지 8시간만에 북한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위임을 받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미국에게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며 아무 때나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6.12 회담 개최 여지를 남겨둬, 협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미국의 기습 회담 취소는 펜스 미 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최선희 부상의 담화가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또 북한은 단계적, 미국은 일괄타결 방식의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비핵화 이견차가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3. 회담 취소 논의는 대북 강경파,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주도했으며, 취소 결정하기까지 1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 밝히고, 미북 정상 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4.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박용건 / 북한핵무기연구소 대좌
"건물 폭파는 모두 성과적으로 끝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상만으로는 완전 폐기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5. 임은정 검사가 검찰 내 성폭력 의혹을 무마시켰다며, 당시 지휘부였던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 6명을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