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방사능 없다"며 취재진에 안전모·마스크만 제공

등록 2018.05.25 21:14

수정 2018.05.25 21:25

[앵커]
이 핵실험장 폭파 당시 취재진들은 참관하면서 안전모와 마스크만 썼습니다. 방사능 누출 우려가 있지만 북한은 문제 없다고 주장했고, 그에 앞서서도 취재진이 가져간 방사능 측정기를 필요없다며 압수했습니다.

최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순간, 내외신 취재진은 노란 안전모와 하얀 마스크만 쓰고 있었습니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있지만, 북한 당국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강경호
"현재까지의 측정 자료에 의하면 방사선 물질의 유출은 전혀 없으며 주위 생태환경도 아주 깨끗합니다."

북측은 막사 밑 처마의 제비집을 두고도 "방사능이 없다는 증거" 라고 했습니다 .

북한 조선중앙TV 기자는 3번 갱도 막사 옆 개울을 보면서 해외 취재진들에게 "파는 샘물보다 마시기가 더 좋고, 방사능 오염이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측 공동취재단 입북 직후 가장 먼저 방사능 측정기부터 압수했습니다. 취재진이 항의했지만 북측은 "실험장이 완전히 안전해서 방사선량계가 필요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사능 측정이 반드시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황일순
"허용기준을 넘는지 안 넘는지 여부는 측정을 해봐야지 아는 거거든요."

풍계리에 거주했던 탈북자 이정화씨는 작년말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사람이 죽어서 귀신병이라고 불렀는데 이제 방사능 때문이란 걸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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