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北회담 완전 무산? 트럼프 "예정대로 열릴 수도"

등록 2018.05.25 21:18

수정 2018.05.25 21:28

[앵커]
보신 것처럼 북한이 전세계를 향해 핵실험장 폭파 장면을 공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직후 회담 취소라는 초 강수를 던졌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과연 무엇을 노리고 있는 것인가? 정말로 회담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인가? 이런 의문들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상황으로만 보면 회담장 문이 완전히 닫힌 것 같진 않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미북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한 직후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은 무산됐다면서도 여전히 가능성을 남겨둡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김정은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에 나서길 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를 풀어 준 건 아름다운 제스처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비핵화를 이루면 북한 주민의 고통도 끝나고 번영도 이룰 수 있을 거라며 회담 취소에 따른 피해는 북한에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비핵화 길을 따르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됨으로써 수십 년에 걸친 가난과 탄압을 끝낼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회담 가능성도 열어 두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기다릴 겁니다. 6월 12일 예정된 정상회담이 열리거나 조금 미뤄진 다른 날에 열릴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부디 주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고 썼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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