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7

음악 공연에 배우들의 해설까지…'친절해진' 미술관

등록 2018.05.26 19:41

수정 2018.05.26 19:50

[앵커]
미술관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배우가 직접 작품 설명을 해줍니다.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흐 협주곡을 켜며 등장하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눈앞에서 펼쳐지는 명연주자의 공연에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스마트폰을 눌러댑니다. 공연이 진행된 곳은 다름 아닌 미술관.

리처드 용재 오닐 / 비올리스트
"저는 현대 미술을 사랑해요. 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죠."

미술 애호가인 용재 오닐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연주도 선보이는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외국 유명 미술관에서 음악가들의 공연은 흔한 풍경입니다. 거리 공연 보듯 차림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김동준 / 서울 방배동
"이렇게 문화 융복합적으로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리게 돼 굉장히 인상적이고..."

배우들이 나서 작품을 해설하기도 합니다.

수애 / 배우 
"안녕하세요 배우 수애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저를 만나게 돼서 조금 놀라셨나요?"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친근함과 재미를 선사하는 겁니다.

신나래 / 국립현대미술관 홍보 주무관
"현대미술이라는 콘텐츠가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다소 어려운 경우도 있고, 혹은 호기심을 갖게 하는 요소로서 이런 공연들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미술관이 눈의 즐거움을 넘어 소리 예술로 대중들에게 다가섭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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