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문 대통령, 김정은에게 "남한서 인기 높다" 덕담

등록 2018.05.27 19:16

수정 2018.05.27 19:25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에서 김정은의 인기가 높다"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두 정상은 헤어질 때 세번의 격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한달만에 마주 앉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덕담부터 건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김정은 위원장님은 우리 한국에서도 아주 인기가 높아졌고…(일동 웃음)"

김정은은 문 대통령의 방북이 처음이 아니라며 특유의 농담으로 받아칩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문 대통령이) 북을 찾아왔는데 처음이 아니죠. 4.27때도 명장면 중의 하나가 10초 동안 깜짝….(일동 웃음)"

두 사람은 남북 정상이 쉽게 만난다는 사실 자체에 놀라워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이 이렇게 쉽게 만나자, 좋다 이렇게해서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평양과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이렇게 제안해 놓고 하루만이죠? 하루만에 대통령님 온 것…."

두 정상은 헤어질 때 세차례 포옹을 나눴습니다. 모택동과 김일성이 즐겨하던 사회주의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김정은이 유년 시절 유학했던 스위스식이라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 통일각에서 방명록에 서명하는 동안 김정은은 한쪽 다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뒷짐을 진 채 내용을 힐끗 봅니다.

지난달 27일, 김정은이 남측에서 방명록을 쓸 때 문 대통령이 시선을 정면에 고정한 채 바른 자세로 서있었던 것과 비교됩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