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WP "김정은, 폼페이오에 경호원 몇명 대동 가능한가 물었다"

등록 2018.05.31 21:11

수정 2018.05.31 21:37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미북정상회담에 경호원을 몇 명까지 데리고 갈 수 있는지 물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항공기 급유 문제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보였다는 건데요.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두 번째로 평양을 찾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김정은 위원장이 활짝 웃는 얼굴로 반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에게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경호와 이동 수단 등 세세한 사안까지 관심을 보였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 경호원을 몇 명까지 데려갈 수 있는 지 묻기도 하고, 싱가포르까지 왕복 6천마일을 비행하기 위해 중간에 급유는 어떻게 하는 지 등에 대해 물었다는 겁니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한 듯,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실무 준비엔 자신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부장을 보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현재 회담장과 두 정상 숙소로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과 상그릴라 호텔, 풀러톤 호텔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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