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中에 대규모 경제사절단…개혁개방 배우나

등록 2018.06.01 21:03

수정 2018.06.01 21:18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온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습니다. 미국의 패권주의를 언급하며 러시아의 협조를 부탁했고, 중국에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에게 악수를 건네며 맞이합니다. 여동생 김여정이 관련 서류를 챙기며, 앉기 편하게 의자를 김정은 쪽으로 밉니다. 김정은은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러시아와의 결속을 다짐했습니다.

김정은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서 정세를 뻗어나가는 것에 당신의 지도부와 주도세밀한 의견교환을 할 용의가 있고..."

북러정상회담도 열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면서도 단계적 해결을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고 하시면서..."

북한은 지난달 29일을 전후로 대규모 경제 사절단 200여명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층 참관단 방중 이후 실무차원의 방문입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이 중국에 대해서 경제개방 정책을 전면적으로 배우려는 그런 의도로 파견됐다고 할 수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면서 경제 제재 회피를 위한 목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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