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뉴스7

'마이카'에 허리 휜다…차량유지비용 큰 폭 올라

등록 2018.06.02 19:33

수정 2018.06.02 20:24

[앵커]
내 차를 가진다는 게 돈 드는 일입니다만, 요즘은 '너무 많이 든다' 이런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자고나면 기름값은 올라 있고, 수리비, 세차비에, 주차비까지 들썩입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자동차 정비소. 수리비가 비싸졌습니다. 부품값은 물론이고, 공임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리비용은 2.2% 올랐는데, 더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비소 관계자
"부품값이 올랐어요. 그러니까 수리비가 오른 걸로 보겠죠."

다른 유지비용도 꾸준히 오릅니다. 차량 유지의 기본이죠. 엔진오일 교체비용은, 5.8%나 올랐습니다. 차량 용품가격도 인상됐고, 세차비는 6.1%, 자동차 학원비는 12.7%나 뛰었습니다. 대리운전비도 1.8% 오른 걸로 조사됐습니다.

세차장 관계자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해서, 요새 저희뿐만 아니라 다 오르는 추세잖아요."

기름값 부담은 점점 커집니다. 6주 연속으로 오르면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00원을 돌파했고, 경유도 1,400원을 넘겼습니다.

이영림 / 경기 화성시
"이번에 휘발유차로 바꿨는데 확실히 유류비 이런 부분이 좀 많이 들어요."

자동차 가격 자체도 들썩입니다. 신차를 발표할 때마다 옵션비용이 늘어나, 중형차값 오름폭은 2.3%에 달했습니다. 차량에 들어가는 부담이 커지면서, 가계가 갈 수록 빠듯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