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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스니아전 3대 1 완패…월드컵 대표팀 23명 최종 확정

등록 2018.06.02 19:40

수정 2018.06.02 19:45

[앵커]
어제 보스니아전에서 패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을 떠납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대표팀의 부족한 경기력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했습니다.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도 발표됐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을 가상한' 보스니아의 역습에 대표팀의 수비 조직력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1-3 패배.

이제 스웨덴전까지 보름 남짓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안정적인 포백 대신 쓰리백 전술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이런 경기력 논란에 대해 손흥민은 '망신', 기성용은 '실패'라는 단어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손흥민
"말이 아닌 경기장 안에서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좀 더 진지하게, 격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기성용
"오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고 뭐가 부족했는지 다시 한번 분석해서, 오늘 같은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도 확정됐습니다. 소속 팀 벤치 신세로 실전 감각이 부족했던 이청용과 부상 중인 김진수, 그리고 권경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활약한 이승우와 문선민은 '신태용호'에 승선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두차례 평가전 등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오는 12일 러시아로 입성합니다. 수비 조직력 구축이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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