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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오른 김영철, 베이징 거쳐 평양행

등록 2018.06.03 11:09

수정 2020.10.05 21:00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외신들은 미국이 우방국 최고위급 외교관에게 하는 의전으로 김 부위원장을 대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복심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우리 시간 오늘 새벽 4시쯤 뉴욕 호텔을 떠났습니다. 새벽 5시 50분 중국 국적기에 탑승한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했고 이틑날 본회담을 가졌습니다. 사흘째,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NBC뉴스는 "백악관이 거의 모든 면에서 전례없는 수준으로 김 부위원장을 환영했다" 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2000년 조명록 당시 국방위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과 비교했을 때 회동시간이 두 배로 늘었으며 대통령이 직접 에스코트에 나섰다는 점에서 우방국의 최고위급 외교관으로 대접했다고 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을 백악관 회동에 배석시키지 않은 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배려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3박 4일 동안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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