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운전자가 의식 잃은 車, 맨몸으로 막은 보령 義人

등록 2018.06.03 19:22

수정 2018.06.03 19:28

[앵커]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고의사고로 막아낸 의인들의 이야긴 전해드린 적 있죠. 이번엔 충남 보령에서 충돌사고 이후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태운채 굴러가던 차량을 맨몸으로 막은 의인이 나타났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승합차는 옆으로 쓰러지는 가 하더니 다시 균형을 잡고 그대로 앞으로 계속 굴러갑니다. 사고를 목격한 35살 손호진씨가 한치 망설임도 없이 차에서 내립니다.

사고차량까지 내달린 손씨는 맨몸으로 400여m를 달리며 굴러가는 차량을 멈추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오종삼 / 목격자
"막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우리가 나갔는데 차는 여기에서 서 있는 상태였었어요. 아저씨는 피흘리는 상태고"

사고차량 운전자 79살 A씨는 1차 사고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밀려났습니다. A씨는 손씨의 도움으로 의식을 찾고 차량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사고차량이 멈춰선 지점입니다. 뒤로는 이렇게 교차로가 있는데다 하천까지 흐르고 있어 자칫 더 큰 사고가 이어 질 뻔 했습니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호진 / 충남 보령시
"아침인 관계로 통행량이 없어서 차들이 없었어요. 제가 그차를 세우지 않으면 그 차가 사고차 인지도 다른 사람은 인식을 못할거고, 그래서 저는 무조건 세워야겠다고"

'당연히 막아야 했다'는 손씨의 의로운 생각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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