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노출의 계절 되자 활개…야외 음란행위 남성 검거 잇따라

등록 2018.06.03 19:28

수정 2018.06.03 19:33

[앵커]
여름철을 맞아서일까요, 야외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주택가와 대학 캠퍼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나가는 여성들을 보고 변태 행위를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비틀거리며 걷다, 건물 앞에 멈춰섭니다. 건물 주차장에서 하의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하던 57살 이 모 씨를 발견한 겁니다.

피해 여성
"되게 수치심도 들고, 왜 내가 이걸 또 봐야 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이 씨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발견한 뒤, 자전거를 타고 앞질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씨는 이곳에서 여성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뒤쪽 주차장으로 들어와 틈새를 통해 여성을 지켜보며 음란행위를 했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동선을 추적해 3일만에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곳에서도 수차례 음란행위를 했었다고 실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동일 자전거다 판단을 하고 거기서 잠복을 하고 주변을 탐문해서."

지난달 28일엔 서울의 한 전문대 캠퍼스 안에서 지나가는 여학생들을 지켜보며 음란행위를 하던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 교수
"정상적인 사람이 대중적인 공개된 장소에서 그런 음란행위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정신질환의 하나로 봐야."

노출이 많고 야외활동 시간이 긴 여름철을 맞아, 변태 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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