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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한여름에 가죽재킷 입고 방한한 두테르테

등록 2018.06.03 19:38

수정 2018.06.03 19:46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정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아이템 보실까요. "'신정아 스캔들' 변양균 패소" 오랜만에 등장한 이름인데, 무슨 일인가요?

[기자]
네, 벌써 10년이 넘었죠. 2007년 신정아 스캔들로 공직에서 물러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퇴직연금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앵커]
어떤 소송을 걸었길래 패소한 건가요?

[기자] 
변 전 실장은 신정아 스캔들 이후 개인사찰 특별교부세 지원 외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퇴직연금 중 절반을 못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광복절 특별사면이 됐기 때문에 감액 사유가 없다면서 연금공단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앵커]
재판부는 왜 기각을 한 거죠?

[기자]
"사면복권에도 범죄 사실 자체가 부인되는 건 아니다"란 이유입니다. 재판부는 "신분·직무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공무원과 성실히 근무한 공무원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한여름에 가죽재킷"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두테르테 대통령 모습입니다. 각종 막말이나 공포정치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물인데, 오늘은 입국 의상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앵커]
한여름에 저렇게 입으면 상당히 더울 것 같은데요.

[기자]
오늘 수도권 낮기온이 30도를 육박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입던 차림으로 왔어도 큰 문제가 없을 텐데, 검은 셔츠에 가죽재킷을 입어 강한 이미지를 과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 만날 때도 저렇게 입진 않겠죠?

[기자]
네, 내일 정상회담을 하는데, 어떤 의상을 입을지 관심입니다. 양국 정상은 교역이나 투자 협력 방안과 문 대통령의 신 남방정책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앵커]
세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거대한 친서" 저 봉투가 좀 크다는 생각은 했는데, 화제가 됐나 보네요.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김영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죠. 미국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선 웅장한 물건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췄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더 작아 보이게 하려고 보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옵니다. 대선 때 손이 작은 걸로 조롱을 받은 바 있죠. 자신의 핵 단추가 더 크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더 큰 봉투로 답장을 보낼 거란 농담도 나옵니다.

[앵커]
저 편지가 곧바로 전달된 게 아니라면서요?

[기자]
네, 미국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이 전달 전에 위험물질이 있는지 정밀검사까지 마쳤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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