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멜라니아, 싱가포르 회담 불참"…리설주와 만남 '불발'

등록 2018.06.04 21:12

[앵커]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 만큼이나, 기대가 컸던 리설주와 멜라니아, 두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은 결국 불발될 걸로 보입니다. 멜라니아측이 싱가포르 회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슬로베니아 톱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와 가수 출신의 북한 리설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멜라니아 언론 대변인은 미 abc방송에서 "멜라니아가 미북 회담은 물론 G7 정상회의에도 불참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0일, 북한 억류 미국인 귀환 행사 때 등장했던 멜라니아는 최근 신장 수술을 받은 이후 두문 불출하는 상황, 하지만,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어린이 복지를 강조하는 독자행보를 보이며 호감도를 높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 '최고가 되라'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리설주는 지난 3월 김정은 방중 때 동행해 국제사회 신고식을 치렀고, 지난달 남북회담에선 김정숙 여사를 만났습니다.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 갔다 오셔서 문 대통령과 함께 산책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북한이 정상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싱가포르에 리설주가 동행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멜라니아의 불참 결정으로 이것도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소문에 시달렸던 멜라니아는 미국시간으로 월요일밤, 비공개 백악관 행사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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