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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소개해 준다더니'…고교생에 성폭행범 누명 씌워 합의금 갈취

등록 2018.06.05 19:10

광주 서부경찰서는 고등학교 남학생을 성폭행범으로 몰아 합의금으로 수백만원을 뜯어낸 20살 정모씨를 구속했다.

또 성폭행 피해자 행세를 한 17살 김모양과 모집책 19살 이모군과 윤모군 등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집책인 이군 등은 지난 16일 여자친구를 소개해 준다며 18살 김모군을 불러내 김양과 술을 마시게 했다. 이후 친구 자취방으로 김군을 유인해 김양과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군과 김군 부모를 협박해 450만원을 뜯어냈다. 정씨는 합의금올 받은 뒤 김양과 이군 등에게 5~7%를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 일당의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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