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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반구대 암각화서 국내 미확인 형태 발자국 화석 발견

등록 2018.06.05 19:15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서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활동한 척주동물의 발자국 화석 18개를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진행한 암각화 주변 학술조사에서 발견된 이 발자국 화석은 1억년 전 물과 뭍에서 네다리로 걸어가며 살았던 척추동물로 추정된다. 연구소는 화석의 모양으로 앞발과 뒷발 각각 9개로, 몸길이는 80~100cm 정도 되며, 악어처럼 다리가 짧고 몸은 유선형인 파충류나 양서류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형태는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익룡, 도마뱀, 거북이 화석과는 달라, 외국 사례와 비교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반구대 암각화 주변이 경남 고성 등 다른 공룡 화석 출토지와 차별화된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됐음을 입증하는 학술적 발견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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