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카펠라 호텔 직접 가보니…이미 경비 삼엄, 차량 통제

등록 2018.06.06 21:01

수정 2018.06.06 21:07

[앵커]
이처럼 회담 장소가 카펠라 호텔로 정해지자 싱가포르 당국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센토사 섬 전체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정하고 경계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로 가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어떻습니까? 호텔 주변분위기가 좀 달라셨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실무 대표팀이 묶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은 여전히 관광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경계경비가 한층 강화되고 있었습니다. 미북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된 직후 카펠라 호텔과 센토사 섬의 오늘 모습, 김지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호텔로 들어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직원들이 일일이 통제합니다.

카펠라 호텔 관계자
"특별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예약 안 했으면 아예 출입이 안 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들도 발길을 돌립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길이 미북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로 접근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경비가 삼엄하고 출입은 아예 불가한 상태인데요. 지대가 높은데다 나무로 둘러싸여 밖에선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카펠라 호텔은 영국의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한 5성급 휴양시설로 객실 110여개와 골프 코스, 테마파크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센토사섬 자체도 경호와 보안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싱가포르 본섬과 연결된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인만 통제하면 외부와 차단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섬 주변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해 해상을 통한 접근 가능성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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