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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숙소 샹그릴라 유력…北 김정은 숙소는?

등록 2018.06.06 21:02

수정 2018.06.06 21:13

[앵커]
자, 이처럼 회담 장소가 카펠라 호텔로 정해지면서 정상들이 묶을 장소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가 유력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는 풀러턴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압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채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샹그릴라 호텔을 예약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호텔은 중국과 대만 양안 회담과 아시아안보회의 등 국제 행사 경험이 많고 경호에도 용이합니다.

호텔이 특별 행사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난 달 보다 호텔의 경비도 상당히 삼엄해졌습니다. 곳곳에 사복 경찰들과 군인들이 배치돼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측은 애초 이 샹그릴라 호텔을 회담장으로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 김정은이 머물 곳으로는 싱가포르 최고급 호텔인 풀러턴 호텔이 우선 꼽힙니다. 김창선 부장이 이끈 북한 실무협상단도 이곳에 묵었는데, 상당히 만족하고

샹그릴라 호텔과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있고 특별행사 구역에 포함된 세인트 리지스 호텔도 김정은의 숙소로 거론됩니다. 이 호텔은 2015년 시진핑 주석이 대만과 회담 때 숙소로 사용했는데, 김창선 부장도 지난 1일 이 호텔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다가오면서 싱가포르 당국은 오늘 미북 회담을 보안 강화 특별행사로 규정했으며 군과 경찰은 비상 근무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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