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현충일 대규모 태극기 집회…태영호 책 1000권 현장 '완판'

등록 2018.06.06 21:37

수정 2018.06.06 22:26

[앵커]
현충일을 맞아 광화문 일대에서는 보수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현정부의 적폐 청산 중단을 외쳤는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의 책이 현장에서 천권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형 태극기에, 태극기 우산, 태극기 머플러까지. 현충일을 맞아 보수단체 태극기 물결이 서울 광화문 일대를 메웠습니다.

"사수하자 사수하자 사수하자!"

참가자들은 호국영령을 기리면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비판했습니다.

강철호 / 탈북목사
"남북정상회담하는데 저게 어떻게 정상회담입니까. 김정은이 정상입니까?"

정부가 적폐청산 명분으로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관용 / 전 국회의장
"촛불혁명이란 말을 앞세우고 모든 것을 혁명적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한 철저한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구호도 등장했습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저서 배포 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 보수단체가 준비한 태 전 공사 책은 두 시간만에 천권 모두 동났습니다."

오늘 광화문 2곳에서 열린 집회엔 경찰추산 만 천 명이 참가했고, 집회 뒤 청와대 앞 100m 지점까지 행진도 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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